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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와 신자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연등을 달며, 더 이상의 재난이 없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습니다.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언제나 찾아가고 싶은 그곳, 의성에 가고 싶었다.

불바다 속에 빠졌지만고운사는 의연했다.

화염방사기로 내뿜듯이 달려드는 거친 불길에 천년을 버텨 온 전각들의 운명은 바람 앞의 가녀린 존재에 불과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고운사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사찰 내 45개 동 중 25개 동이 잿더미가 됐지만 스님과 신도들이 힘을 모아 복원에 힘쓰고 있다.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등을 달아둔고운사대웅전 모습.

산불로 인해 파손된고운사범종의.

시뻘건 화마가 천년고찰고운사를 덮쳤습니다.

사찰을 품은 등운산의 나무들은 전부 숯으로 변해 버렸는데요, 보물로 지정된 목조건축물 연수전과 가운루, 스님들이 정진했던 선방 등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kr (끝) ▶제보는 카톡 okjebo.

27일 오후 2시 경북 의성군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고운사에서 '이재민 돕기 108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산불로 전소된고운사가운루 터에는 지금도 탄 기와와 잔해가 흩어져 주변은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com "작년엔 꽃길 따라 줄지어 올라왔던 관광버스가, 올해는 한 대도 안 보여요.

"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지난달 시작된 대형 산불은.

쌍용 센트럴타워

의성군고운사(주지 등운스님·둘째 줄 왼쪽 일곱 번째) 대법당 앞에서 '의성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108배 성금 모금 행사'를 마친 의성불교사암연합회(회장 자원스님·다섯 번째)스님들과 불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단체 사진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는 지난 25일(금)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본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본사고운사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은 산불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본고운사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하여 WISE캠퍼스 건학.

아름다움과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 100곳을 소개하는 ‘내 마음대로 사찰 여행 비경 100선’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경북 의성군고운사범종각에 매달려 있던 범종.

산불로 목조 전각들이 전소되고 범종만 남은 모습.

사찰 기행을 하면서 많이 듣는 이름 중 고운(孤雲.